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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outlook 13 · Dairy

유제품 소비는 늘었지만
늘어난 몫은 수입이 가져갔습니다

2025년 국내 유제품 소비는 원유로 환산해 421만 3천 톤으로 8.2% 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원유 생산은 195만 톤으로 0.4% 늘어나는 데 그쳤고, 수입이 242만 8천 톤으로 14.8% 늘었습니다. 늘어난 소비는 치즈·버터·크림이고, 국산 원유는 소비가 줄어드는 마시는 우유에 주로 쓰입니다. 2025년 음용유용 원유는 3.3% 줄었고 가공용은 20.4% 늘었습니다. 2026년에는 미국·EU산 주요 유제품의 관세가 더 내려갑니다.

자료 기준일2026.10.09
분석 기간2019~2026년
수급 기준원유 환산 · 천 톤
국내 원유 생산195.0만 톤2025년 · 전년 대비 0.4% 증가
유제품 수입242.8만 톤2025년 원유 환산 · 14.8% 증가
국산 비중46.3%2025년 국내 소비 대비 생산
젖소 사육36.5만 마리2026년 6월 · 2019년 40.1만
음용유 원유 기본가격1,084원/ℓ2024년 8월 이후 동결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낙농 시장

국내 낙농은 마시는 우유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산업인데, 소비는 치즈·버터 같은 가공 유제품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의 차이를 수입이 메우고 있습니다.

  • 01

    유제품 소비는 늘고 국산 원유 생산은 제자리입니다.2025년 소비 +8.2% · 국내 생산 +0.4% · 수입 +14.8%

  • 02

    국산이 국내 소비의 절반을 넘지 못합니다.2025년 국내 생산 195만 톤 ÷ 국내 소비 421.3만 톤 = 46.3%

  • 03

    늘어난 소비는 치즈·버터·크림입니다.2025년 자연치즈 +22.0% · 버터 +34.3% · 발효유 -8.6%

  • 04

    국산 원유는 줄어드는 우유 시장에 묶여 있습니다.음용유용 81.4%(-3.3%) · 가공용 18.6%(+20.4%)

  • 05

    젖소와 농장은 7년째 줄고 있습니다.젖소 2019년 40.1만 → 2026년 36.5만 마리 · 농장 6,266 → 5,342곳

Herd base

젖소는 7년 새 9% 줄었고 산유량이 그 차이를 메웠습니다

6월 기준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19년 40만 799마리에서 2026년 36만 4,769마리로 줄었고, 농장은 6,266곳에서 5,342곳이 됐습니다. 그런데도 2025년 원유 생산이 늘어난 것은 젖소 한 마리가 짜는 우유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2025년 2분기 마리당 하루 산유량은 29.5kg으로 전년보다 2.9% 많았습니다.

젖소 사육 마릿수, 2019~2026년

매년 6월 1일 기준(만 마리)

젖소 사육 마릿수 2019~2026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20년 40만 6천 마리에서 2026년 36만 5천 마리로 줄었다. 0 10 20 30 40 50 만 마리 40.1 40.6 40.0 38.8 38.3 37.8 37.1 36.5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자료: 국가데이터처 「가축동향조사」 축종별 시도별 농장수 및 마리수, KOSIS.
젖소 사육 구성 — 2024년과 2025년 12월
구분20242025증감
총 마릿수(천 마리)382375-1.9%
착유우(천 마리)193193-0.1%
1세 미만(천 마리)7168-4.1%
농장당 마릿수70.970.6-0.4%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젖소 부문(12월 1일 기준, 2025년은 추정치). 1세 미만 송아지가 줄면 2~3년 뒤 착유우가 줄어듭니다.

Raw milk balance

국내 유제품 소비의 절반 이상을 수입이 채웁니다

원유로 환산한 2025년 국내 소비는 421만 3천 톤이고, 국내 생산은 195만 톤입니다. 생산을 소비로 나누면 46.3%입니다. 수입은 2024년 211만 5천 톤에서 2025년 242만 8천 톤으로 늘어 국내 생산의 1.25배가 됐습니다.

원유 국내 생산과 유제품 수입, 2024~2026년

원유 환산 천 톤 · 2026년은 전망

  • 국내 생산
  • 수입(원유 환산)
원유 국내 생산과 유제품 수입 2024~2026년 원유 환산 국내 생산은 2024년 194만 2천 톤, 2025년 195만 톤, 2026년 전망 192만 9천 톤이고, 수입은 211만 5천 톤에서 242만 8천 톤, 245만 5천 톤으로 늘었다. 0 700 1,400 2,100 2,800 천 톤 1,942 1,950 1,929 2,115 2,428 2,455 2024 2025 2026 전망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원유 수급표(낙농진흥회·농림축산식품부 자료). 2025년은 추정, 2026년은 전망입니다.

2025년 소비가 8.2% 늘어난 것은 1인당 소비가능량이 76.0kg에서 82.3kg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 증가는 평년(84.5kg)으로 돌아가는 회복의 성격도 있습니다. 같은 기간 연말 재고(원유 환산)는 13만 3천 톤으로 39.8% 늘었습니다.

Where domestic milk goes

국산 원유의 81%는 마시는 우유로 갑니다

2025년 국산 원유 가운데 음용유용(백색·가공 우유, 발효유, 유음료)은 158만 7천 톤으로 3.3% 줄었고, 가공용은 36만 3천 톤으로 20.4% 늘었습니다. 가공용 비중은 평년 13.9%에서 18.6%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국산 원유의 대부분은 마시는 우유 시장에 있습니다.

국산 원유 용도별 사용량, 평년~2025년

천 톤

  • 음용유용
  • 가공용
국산 원유 용도별 사용량 평년~2025년 국산 원유 중 음용유용은 평년 172만 1천 톤에서 2025년 158만 7천 톤으로 줄었고, 가공용은 27만 7천 톤에서 36만 3천 톤으로 늘었다. 0 500 1,000 1,500 2,000 천 톤 1,721 1,641 1,587 277 301 363 평년 2024 2025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낙농진흥회 자료). 평년은 2020~2024년 중 최대·최소를 뺀 평균입니다.
유제품 품목별 소비 — 2024년과 2025년
품목2024(천 톤)2025(천 톤)증감
자연치즈118144+22.0%
크림7285+17.5%
버터2939+34.3%
발효유461421-8.6%
조제분유1010-2.8%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소비량은 국내 소비와 수출의 합계이며 2025년은 추정치입니다.

Imports

치즈 수입은 15만 톤, 멸균유는 폴란드산이 91%입니다

2025년 치즈 수입은 15만 2,309톤으로 21.9% 늘었고, 버터 등 유지(HS 0405)는 3만 5,511톤으로 32.9% 늘었습니다(버터만은 2만 7,523톤). 마시는 우유 시장에서도 수입 멸균유가 5만 1천 톤 들어왔고, 그 91%가 폴란드산입니다.

유제품 품목별 수입량 — 2024년과 2025년
품목2024(톤)2025(톤)증감
치즈124,913152,309+21.9%
밀크와 크림(멸균유 포함)90,94994,955+4.4%
유장 등(0404)78,50181,946+4.4%
버터 등 유지(0405)26,72335,511+32.9%
유당19,54021,203+8.5%
탈지분유10,7439,992-7.0%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 제품 중량 기준이며 원유 환산량과 다릅니다. 탈지분유 수입이 줄어든 것은 국산 탈지분유 사용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수입 멸균유의 2025년 평균 단가는 kg당 0.81달러이고, 폴란드산은 0.77달러로 가장 쌉니다. 국산 음용유용 원유 기본가격이 리터당 1,084원인 것과 비교하면, 수입 멸균유는 원유 값에 가까운 가격으로 완제품이 들어오는 셈입니다. 소비자조사에서 멸균유를 사 본 소비자는 45.4%였고, 그중 수입 멸균유를 산 경우는 17.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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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ilk pricing

원유 기본가격은 생산비 변동에 연동되고, 2024년 8월부터 동결됐습니다

원유 기본가격은 생산비가 일정 범위 이상 변하면 협상을 열어 정합니다. 2024년 8월 이후 음용유용은 리터당 1,084원, 가공유용은 882원으로 유지됐습니다. 2025년 우유 1리터 생산비는 1,014원으로 0.4% 내려 협상 요건에 미치지 않았습니다.

원유 기본가격 변동 — 2021년 8월 이후
기간음용유용(원/ℓ)가공유용(원/ℓ)인상률
2021.08~2022.10947——
2022.10~2022.12999—+5.5%
2023.01~2023.09996800-0.3%
2023.10~2024.071,084887+8.8%
2024.08~1,0848820.0%

자료: 낙농진흥회(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재인용), 2025년 생산비는 국가데이터처 「2025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가공유용 가격은 2023년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이후 따로 정해집니다.

2025년 젖소 한 마리의 순수익은 223만 5천 원으로 3.9% 늘어, 한우와 달리 낙농은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2024년 우유 생산비 1,018원 가운데 경영비의 66.2%가 사료비입니다. 사료 곡물 가격이 오르면 생산비가 협상 기준을 넘고, 원유가격이 오르면 수입 유제품과의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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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he gap widens

소비는 늘어도 국산 비중이 줄어드는 네 단계

낙농은 원유를 매일 생산하고 오래 저장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제품으로 만들지가 국산 원유의 시장을 정합니다.

  1. 01

    음용 수요 감소

    마시는 우유와 발효유 소비가 줄어듭니다. 2025년 발효유 소비는 8.6% 줄었습니다.

  2. 02

    가공 유제품 수요 증가

    치즈·버터·크림 소비가 늘어납니다. 2025년 자연치즈는 22.0%, 버터는 34.3% 늘었습니다.

  3. 03

    수입 대체

    국산 원유로 만든 치즈·버터는 수입품보다 비싸, 늘어난 수요를 수입이 채웁니다. 치즈 수입은 15만 톤을 넘었습니다.

  4. 04

    남는 국산 원유

    음용 수요가 줄면 남는 원유를 가공용으로 돌리거나 분유로 저장합니다. 2025년 연말 재고는 39.8% 늘었습니다.

What comes next

2026년 국산 원유는 1.1% 줄고 수입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6년 착유우가 19만 1천 마리로 1.2% 줄고 원유 생산은 192만 9천 톤으로 1.1% 줄 것으로 봤습니다. 유제품 수입은 미국·EU산 주요 유제품의 관세 인하와 수출국 생산 증가로 245만 5천 톤으로 1.1%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망대로라면 2026년 국산 비중(국내 생산 ÷ 국내 소비)은 45.2%로 더 내려갑니다. 2026년 6월 젖소는 36만 4,769마리로 1년 전보다 1.6% 줄었고, 가임 젖소도 29만 4천 마리에서 29만 마리로 줄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1.2% 늘고 치즈 수출이 3.2%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세가 내려가는 시기에 주요 수출국의 수출 여력도 커지는 것입니다. 국산 원유가 가공 유제품 시장에서 자리를 얻으려면, 가격보다는 신선도·원산지가 중요한 제품을 골라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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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낙농 정책의 중심을 마시는 우유의 가격 유지에서 국산 원유의 용도 확대로 옮겨야 합니다.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그 출발점입니다.

단기 · 2026~2027

  • 용도별 차등가격제 평가가공용 원유가 2025년 20.4% 늘었습니다. 가공용 가격이 국산 치즈·버터 생산을 늘리는 데 충분한지 평가합니다.
  • 재고 관리연말 분유 재고가 39.8% 늘었습니다. 재고를 가공용으로 돌릴 경로와 비용을 미리 정합니다.
  • 관세 인하 영향 점검2026년 미국·EU산 유제품 관세 인하가 품목별 수입량과 국산 원유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기마다 확인합니다.

중기 · 2027~2029

  • 국산 가공 유제품 육성신선 치즈·크림처럼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부터 국산 원유 사용을 늘리고, 유업체의 설비 투자를 지원합니다.
  • 생산비 절감사료비가 경영비의 3분의 2입니다. 조사료 자급과 사양 관리로 생산비를 낮춰 원유가격 인상 압력을 줄입니다.
  • 송아지 감소 대응1세 미만 젖소가 4.1% 줄었습니다. 2~3년 뒤 착유우 감소를 미리 반영해 생산 계획을 세웁니다.

장기 · 2030 이후

  • 국산 비중 목표원유 환산 국산 비중이 46% 아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음용과 가공을 나눠 목표를 세웁니다.
  • 원유가격 결정 구조 개편생산비 연동 방식이 수요 변화를 반영하도록, 용도별 수요와 수입 가격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 지속 가능한 낙농환경 규제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사육 기준을 마련합니다. EU는 질병과 환경 규제로 사육 마릿수가 줄고 있습니다.

Your field knowledge

현장에 계신 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 브리프는 통계로 구조를 짚었습니다. 그러나 산지와 저장·가공·급식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은 늘 숫자보다 앞서 있습니다. 무엇이 빠졌는지, 어디가 현실과 다른지 들려주십시오. 보내주신 의견은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대안을 찾는 데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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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 적용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