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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outlook 12 · Eggs

계란 생산은 늘었는데
산지가격은 9.3% 올랐습니다

2025년 계란 생산량은 78만 9천 톤으로 전년보다 1.5% 늘었지만, 산지가격은 특란 10개에 1,788원으로 9.3% 올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이동 제한, 폭염과 질병에 따른 산란율 하락, 특란 공급 부족을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5월 대한산란계협회가 2023년부터 3년간 산지 기준가격을 정해 회원에게 알렸다고 보고 과징금을 부과했고, 협회는 불복해 다투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의 4분의 3이 산란계에서 나왔습니다.

자료 기준일2026.10.09
분석 기간2023~2026년
가격 기준특란 10개 산지가격
계란 생산량78.9만 톤2025년 · 전년 대비 1.5% 증가
계란 산지가격1,788원2025년 특란 10개 · 9.3% 상승
산란계 순수익12,561원2025년 마리당 · 전년 대비 56.2% 증가
AI 산란계 살처분483만 마리2024/25년 · 산란계 사육의 6.2%
사육면적 기준0.075㎡/마리2027년 9월부터 행정처분 검토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계란 시장

계란은 평년에는 수입이 거의 없어 국내 생산과 산지 가격 결정 방식이 소비자 가격을 정합니다. 다만 2026년에는 정부가 미국산 신선란을 수입해 1~8월 신선란 수입이 6,383톤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2025년에는 생산이 늘었는데도 가격이 올랐고, 그 이유를 두고 여러 해석이 맞서 있습니다.

  • 01

    생산은 늘었는데 산지가격은 올랐습니다.2025년 생산 +1.5% · 특란 10개 1,636원 → 1,788원(+9.3%)

  • 02

    2025년 계란 공급의 99%는 국내산이었습니다.2025년 계란 가공품 수입 8,961톤 · 전체 공급의 1.1%

  • 03

    공정위는 협회 기준가격이 시세를 이끌었다고 봤습니다.2026년 5월 과징금 5억 9,400만 원 · 협회는 불복

  • 04

    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의 4분의 3이 산란계입니다.최근 3년 주요 가금 살처분 중 산란계 평균 76.2%

  • 05

    케이지 사육면적 기준이 2027년 9월 공급 변수입니다.마리당 0.05㎡ → 0.075㎡ · 미준수 행정처분 검토

Supply base

산란계와 계란 생산은 평년보다 8% 많습니다

2025년 산란계 평균 사육 마릿수는 7,895만 마리로 평년보다 6.5% 많았고, 알을 낳는 6개월령 이상 닭은 5,841만 마리로 8.3% 많았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483만 마리가 살처분됐는데도 병아리 입식이 5.7% 늘어 사육 마릿수가 오히려 늘었습니다.

산란계 사육과 계란 생산 — 평년, 2024년, 2025년
구분평년20242025전년 대비
산란계 평균 사육(만 마리)7,4167,8457,895+0.6%
6개월령 이상(만 마리)5,3915,7335,841+1.9%
계란 생산량(천 톤)728.8777.0789.0+1.5%
1인당 소비가능량(kg)14.115.215.4+1.7%
농가당 사육(만 마리)7.98.28.2—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산란계 부문(국가데이터처 가축동향 기반). 평년은 2020~2024년 중 최대·최소를 뺀 평균, 사육 마릿수는 3·6·9·12월 평균입니다.

2025년까지 수입은 공급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2025년 수입된 계란 가공품(조란·난백·난황)은 8,961톤으로 전체 공급의 1.1%였습니다. 계란 가격은 국내 산란계 수와 산란율, 그리고 산지에서 가격이 정해지는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Prices

2025년 산지가격은 생산 증가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특란 10개 산지가격은 평년 1,609원, 2024년 1,636원에서 2025년 1,788원으로 올랐습니다. 소비자가격(특란 30개)은 6,559원에서 6,789원으로 3.5% 올라, 산지가격보다 상승 폭이 작았습니다.

계란 산지가격, 평년~2026년 전망

특란 10개(원) · 2026년은 연초 전망 범위의 중간값

계란 산지가격 평년~2026년 전망 특란 10개 산지가격은 평년 1,609원, 2024년 1,636원에서 2025년 1,788원으로 올랐고, 2026년은 1,650~1,750원으로 전망됐다. 0 500 1,000 1,500 2,000 원/특란 10개 1,609 1,636 1,788 1,650~1,750 평년 2024 2025 2026 전망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 2026년 전망 범위는 1,650~1,750원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5년 가격 상승을 시기별로 설명했습니다. 3~4월에는 충청·세종권 조류인플루엔자로 이동 제한과 출하 지연이 생겼고, 5~6월에는 질병과 폭염으로 산란율이 떨어졌으며, 7~8월에는 노계가 늘어 왕란 비중이 커지면서 특란 공급이 부족했습니다. 생산 총량은 늘었지만 가장 많이 거래되는 특란이 모자랐다는 설명입니다.

2026년 산지가격은 연초 전망(1,650~1,750원)보다 높게 움직였습니다. 2026년 8월 특란 10개 산지가격은 2,197원이었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가격을 2,100원 안팎으로 관측했습니다. 소비자 가격도 높은 편입니다. aT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특란 30개 소매가격은 2026년 8월 14일 7,328원, 10월 6일 6,956원으로 2025년 평균 6,789원보다 높았습니다.

Live data계란·한우·삼겹살 소매가격을 매주 갱신합니다

주간 농산물 가격 →

How the farm price is set

공정위는 협회 기준가격이 생산비보다 빠르게 올랐다고 봤습니다

계란 산지 거래에서는 오랫동안 생산자단체가 공시하는 기준가격이 거래의 출발점으로 쓰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5월 14일 대한산란계협회가 2023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지역별 위원회를 통해 중량별 산지 기준가격을 정해 회원에게 알린 행위를 가격 담합으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 9,4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제시한 협회 기준가격과 생산비의 차이 — 2023~2025년
구분202320242025
협회 기준가격(원)4,841—5,296
기준가격 − 생산비(원)7811,0311,440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의결(2026.5.14) 보도 내용. 공정위는 위반 기간 기준가격이 9.4%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기준가격의 중량·수량 단위는 보도에 명시되지 않아, 원 단위 차이만 비교합니다. 2024년 기준가격 값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제재는 확정되지 않았고, 원인에 대한 해석은 맞서 있습니다

협회는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고, 법원이 처분의 효력을 일부 정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별도로 협회의 설립 요건 위반을 이유로 해산 조치를 했고, 2026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과정이 쟁점이 됐습니다. 협회는 그동안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케이지 사육면적 확대 정책을 지목해 왔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와 별개로, 산지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시장 참여자 누구도 공개된 거래 자료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논쟁의 바탕입니다.

2025년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1만 2,561원으로 전년보다 56.2% 늘었습니다. 계란 10개 생산비는 1,293원으로 0.6% 오른 반면, 산지가격은 9.3% 올랐습니다. 생산비와 가격의 차이가 벌어진 방향은 공정위가 기준가격에서 본 방향과 같습니다.

Avian influenza

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은 대부분 산란계에서 나옵니다

2024/25년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28일 동안 48개 농장에서 발생했고, 그중 23건이 산란계 농장이었습니다. 살처분된 주요 가금 605만 마리 가운데 483만 마리가 산란계였습니다. 2025/26년에는 9월 12일로 한 달 넘게 일찍 시작됐습니다.

고병원성 AI 축종별 살처분 마릿수, 2024/25년

만 마리 · 메추리 등 기타 가금 제외

고병원성 AI 축종별 살처분 마릿수 2024/25년 2024/25년 고병원성 AI로 산란계 483만 마리, 오리 45만 7천 마리, 육계 25만 3천 마리, 토종닭 22만 마리, 산란종계 16만 1천 마리, 육용종계 12만 4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0 125 250 375 500 만 마리 483.0 45.7 25.3 22.0 16.1 12.4 산란계 오리 육계 토종닭 산란종계 육용종계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농림축산식품부·국가데이터처 자료). 2024/25년 최종 수치입니다.

산란계는 한 농장에 평균 8만 마리 넘게 키우고 1년 넘게 사육하므로, 한 번 발생하면 살처분 규모가 큽니다. 2025/26년에도 2026년 1월 16일까지 산란계 442만 마리(사육의 5.5%)가 살처분됐습니다. 정부는 방역 우수 농장에 대해 반경 500m 안이라도 예방적 살처분에서 제외하는 등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26년 겨울 산란계 살처분은 모두 1,134만 마리에 이르렀고 정부는 2026년 신선란 수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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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he egg price forms

생산이 늘어도 가격이 오를 수 있는 네 단계

계란 가격은 총생산량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중량의 공급, 질병의 지역 집중, 산지 가격 공시 방식이 함께 작용합니다.

  1. 01

    지역 집중과 질병

    산란계 밀집 지역에서 AI가 발생하면 이동 제한으로 출하가 묶입니다. 2025년 3~4월 충청·세종권이 그랬습니다.

  2. 02

    중량별 공급 불균형

    노계가 늘면 왕란이, 여름에는 대란이 많아져 특란이 부족해집니다. 총생산이 늘어도 특란 값은 오를 수 있습니다.

  3. 03

    기준가격 공시

    생산자단체가 공시한 기준가격이 거래의 출발점이 됩니다. 공정위는 이 가격이 생산비와의 차이를 넓혔다고 봤습니다.

  4. 04

    소비자 가격

    산지가격은 몇 주 뒤 소매 가격에 반영되고, 할인 행사가 그 폭을 일부 흡수합니다. 2025년 소비자가격은 3.5% 올랐습니다.

What comes next

2026년 생산 전망은 빗나갔고, 다음 변수는 2027년 9월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6년 하루 평균 계란 생산이 5,065만 개로 2.0% 늘고, 산지가격은 특란 10개에 1,650~1,750원으로 2025년보다 내릴 것으로 봤습니다. 산란 종계 입식이 2025년 13.9% 늘어 병아리 공급도 원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실제로는 농림축산식품부 집계로 2026년 3월 생산이 전년보다 5.8%, 6월이 3.3% 줄었고, 8월 산지가격은 2,197원으로 전망보다 25% 이상 높았습니다.

다음 변수는 케이지 사육면적 기준입니다. 정부는 2018년 9월 이후 신규 농장에 산란계 한 마리당 사육면적을 0.05㎡에서 0.075㎡로 넓히도록 했고, 기존 농장은 2027년 8월까지 자율 이행 기간을 둔 뒤 9월 이후 미준수 농가에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사육환경번호 4번(기존 케이지)은 난각번호에서 없앨 예정입니다.

같은 면적의 농장에서 마리당 면적을 1.5배로 넓히면 사육 마릿수는 줄어듭니다. 이 감소가 실제로 얼마나 될지는 건폐율 상향과 케이지 단수 확대 같은 보완 조치를 농가가 얼마나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2027년 상반기 산란 실용계 입식 규모가 첫 확인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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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계란 시장의 첫 과제는 산지 가격을 실제 거래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위에서 방역과 사육면적 전환을 공급 충격 없이 진행해야 합니다.

단기 · 2026~2027

  • 실거래 가격 공시기준가격 대신 실제 산지 거래가격을 중량별로 집계해 공개합니다. 가격 논쟁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겨울 AI 대비산란계 밀집 지역을 우선 관리하고, 방역 우수 농장 예외 제도의 효과를 2025/26년 결과로 평가합니다.
  • 사육면적 전환 계획 조사2027년 9월을 앞두고 농장별 전환 계획과 예상 사육 마릿수 변화를 조사해, 공급 감소 규모를 미리 추정합니다.

중기 · 2027~2029

  • 전환 시설 지원사육면적 기준 전환에 드는 시설 비용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원 조건에 실거래 가격 보고를 연결합니다.
  • 지역 분산밀집 지역의 AI 피해가 전국 가격을 흔듭니다. 신규 시설 허가에 지역 분산 기준을 둡니다.
  • 중량 규격 수급 관리특란 부족처럼 중량별 불균형이 가격을 움직이므로, 중량별 생산 전망을 수급 관측에 포함합니다.

장기 · 2030 이후

  • 사육환경 정보의 활용난각번호의 사육환경 표시를 소비자가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 동물복지 계란에 대한 가격 차이가 생산자에게 전달되게 합니다.
  • 공정한 가격 결정 구조생산자단체·유통업체·소비자가 참여하는 투명한 가격 발견 방식을 제도화합니다.
  • 방역 중심 사육 체계대규모 밀집 사육의 질병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시설 기준을 계속 높입니다.

Your field knowledge

현장에 계신 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 브리프는 통계로 구조를 짚었습니다. 그러나 산지와 저장·가공·급식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은 늘 숫자보다 앞서 있습니다. 무엇이 빠졌는지, 어디가 현실과 다른지 들려주십시오. 보내주신 의견은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대안을 찾는 데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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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 적용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