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작
사단법인 식량과기후 대표
농업환경·기후변화·탄소감축을 연구해 왔습니다. 데이터로 확인한 것과 현장에서 본 것 사이의 간격을 여기에 적습니다.
글 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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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물 계산서에는 논이 없습니다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데이터센터가 10년 뒤 하루 45만t의 물을 쓴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전국으로는 농업용수의 1%지만, 물이 모자라질 곳으로 꼽힌 장성의 장성호는 지금 25%입니다. 그 계산서에서 빠진 한 줄, 농업용수를 짚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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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을 잘살게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농민이 잘살게 해 줘야지」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직업의 평균은 좋아지기 어렵습니다. 진입장벽, 코크런의 트레드밀, 쌀값 지지가 남기는 것, 이미 촘촘한 소득 안정 장치를 차례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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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은행에 넘기면 끝날까요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농지 전수조사가 드러낸 것은 투기보다 소유와 경작이 갈라진 땅이었습니다. 정부는 특별조치법과 농지법 개정으로 가닥을 잡았고, 그 한가운데 농지은행이 있습니다. 공공이 나눠 주는 임차권이 다음 세대의 규모를 막을 수 있다는 걱정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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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양상추 농가는 갈아엎을 몫까지 미리 심습니다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독일 아이스베르크 양상추의 산지가격도 한 해에 60%씩 오르내립니다. 독일 산지는 이 변동을 생산자조직을 통한 공동 출하, 분산 정식, 안전 재고 성격의 추가 정식과 산지 폐기로 흡수합니다. 버티지 못한 농가의 농지는 남은 농가가 이어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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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동안 밭에서 돌을 골라낸 섬이, 이제 돌을 갈아 밭에 뿌립니다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현무암을 곱게 갈아 밭에 뿌리면 돌이 빗물 속 이산화탄소를 붙잡아 바다로 보냅니다. 암석풍화촉진이라는 탄소 제거 기술과, 이 일을 제주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머들어스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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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곳이 없는 게 아니라, 보낼 배가 없었습니다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판로가 없어서 못 파는 농업과, 판로가 있는데 못 채우는 농업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진주에서 배를 직접 수출하는 마흔 농가를 찾아가 그 차이를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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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없는 해」에 조선은 멀쩡했습니다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1816년 유럽은 여름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조선은 작황도 곡가도 평온했습니다. 2년 전에는 굶주렸는데 말입니다. 소빙하기가 알려주는 것은 추위가 무섭다는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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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가 믿는 나라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안 믿는 사람을 설득하는 게 문제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국민 93.7%가 심각하다고 답하는 나라에서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고, 절반만 믿는 텍사스는 미국 풍력 1위가 됐습니다. 순서가 반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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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물을 빨아올리지 않습니다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나무는 116미터입니다. 사람은 828미터를 쌓았는데 자연은 왜 그쯤에서 멈출까요. 답은 나무가 아니라 물에 있고, 그 이야기는 우리 저녁 밥상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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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잔잔해서 불안합니다
전국 합계로는 농업용수의 1%, 남부 저수지 옆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세계 곡물 생산은 사상 두 번째로 많고 재고율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안이 가시지 않습니다. 계기판이 조용한 이유와, 그 조용함 뒤에서 진행 중인 일을 짚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