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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outlook 15 · Apple

생산은 평년으로 돌아왔지만
사과 값은 2022년의 두 배입니다

사과는 검역 협상이 끝난 나라가 없어 신선 사과를 수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 작황이 곧 가격입니다. 2023년 생산이 39만 4천 톤으로 줄자 2024년 후지 도매가격은 10kg당 8만 7,878원으로 2022년의 1.9배가 됐고, 생산이 46만 톤 안팎으로 회복된 2025~2026년에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재배지는 강원으로 북상하고, 농가는 착색이 필요 없는 품종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미국 등 11개국이 수입 허용을 요청해 둔 상태입니다.

자료 기준일2026.10.09
분석 기간2020~2026년
가격 기준후지 상품 10kg 도매
2025년 생산량44.8만 톤전년 대비 2.6% 감소 · 평년 46.6만
후지 도매가격86,687원2025년 평균 10kg · 2022년 46,539원
재배면적33,212ha2025년 · 유목 +8.5% · 성목 -3.7%
강원 재배면적1,953ha2025년 · 2015년의 2.7배
신선 사과 수입0톤검역 타결국 없음 · 11개국 요청 중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사과 시장

사과는 수입으로 공급을 메울 수 없는 과일입니다. 그래서 기후가 작황을 흔들면 그 충격이 가격에 그대로 남고, 농가는 재배지와 품종을 바꾸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 01

    신선 사과는 수입할 수 없어 작황이 곧 가격입니다.검역 협상 타결국 없음 · 미국·독일·뉴질랜드 등 11개국 요청

  • 02

    2023년 흉작 뒤 도매가격이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후지 10kg 2022년 4만 6,539원 → 2024년 8만 7,878원

  • 03

    생산이 회복돼도 가격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2025년 생산 44.8만 톤 · 도매가 8만 6,687원 · 2026년 9만 원대

  • 04

    재배지는 강원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강원 재배면적 2015년 721ha → 2025년 1,953ha

  • 05

    농가는 착색이 필요 없는 품종으로 바꾸고 있습니다.2026년 후지 계열 -4.6% · 감홍 +7.9% · 기타 품종 +21.5%

Production base

재배면적은 그대로인데 생산량은 날씨에 따라 17만 톤씩 출렁입니다

사과 재배면적은 2021년 이후 3만 3천~3만 4천ha로 거의 같습니다. 그런데 생산량은 2022년 56만 6천 톤에서 2023년 39만 4천 톤으로 30% 줄었습니다. 개화기 저온과 여름철 잦은 비가 원인이었습니다. 2025년에도 봄철 저온, 여름 고온, 수확기 잦은 비로 생산이 2.6% 줄었습니다.

사과 생산량, 2020~2026년

천 톤 · 2026년은 연초 전망

사과 생산량 2020~2026년 사과 생산량은 2022년 56만 6천 톤에서 2023년 39만 4천 톤으로 줄었고, 2024년 46만 톤, 2025년 44만 8천 톤이었으며 2026년은 44만 3천 톤으로 전망됐다. 0 150 300 450 600 천 톤 422 516 566 394 460 448 443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전망
자료: 국가데이터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재인용). 평년 생산량은 46만 6천 톤입니다.
사과 재배면적과 단수 — 2020~2025년
구분20202022202320242025
재배면적(천 ha)31.634.633.833.333.2
성목면적(천 ha)23.325.824.724.123.2
유목면적(천 ha)8.38.89.19.210.0
성목 단수(kg/10a)1,8092,1971,5981,9111,932

자료: 국가데이터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재인용). 유목은 아직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어린 나무의 면적입니다.

면적은 같아도 구성이 바뀌고 있습니다. 2025년 유목면적은 8.5% 늘어 1만 32ha가 됐고, 성목면적은 3.7% 줄었습니다. 품종을 바꾸려고 나무를 새로 심는 과원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지금 수확하는 성목이 줄고 있으므로, 새로 심은 나무가 자랄 때까지 몇 년 동안은 생산이 늘기 어렵습니다.

Prices

2024년에 오른 가격이 2026년까지 그대로입니다

후지 상품 10kg 도매가격은 2020~2022년 4만 6천~5만 6천 원이었습니다. 2023년 흉작 이후 2024년 8만 7,878원으로 올랐고, 생산이 평년 수준에 가까워진 2025년 8만 6,687원, 2026년 1~10월 9만 1,879원으로 높은 수준이 이어졌습니다.

후지 사과 도매가격 연평균, 2020~2026년

상품 10kg, 서울 중도매인 판매가격(천 원) · 2026년은 1~10월

후지 사과 도매가격 연평균 2020~2026년 후지 상품 10kg 도매가격 연평균은 2020~2022년 4만 6천~5만 7천 원에서 2024년 8만 7,878원으로 올랐고, 2025년 8만 6,687원, 2026년 1~10월 9만 1,879원이었다. 0 25 50 75 100 천 원/10kg 52.2 56.6 46.5 59.4 87.9 86.7 9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자료: 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월별 가격. 같은 기간 소매가격(후지 상품 10개)은 2만 3천~3만 2천 원 사이에서 움직여, 도매가격보다 변동 폭이 작았습니다.

생산량만으로는 이 가격 수준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2024년 생산 46만 톤은 2020년(42만 2천 톤)보다 많았지만 도매가격은 1.7배였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5년산의 경우 고온과 일조 부족으로 대과 비중이 적고 착색이 부진해 품질이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상품으로 팔 수 있는 큰 사과가 줄면 상품 기준 가격은 생산량보다 크게 움직입니다.

Live data사과·배 도매가격을 매주 갱신합니다

주간 농산물 가격 →

Moving north

강원 사과 면적은 10년 만에 2.7배가 됐습니다

사과 재배면적의 70%는 여전히 영남에 있습니다. 그러나 늘어나는 곳은 강원뿐입니다. 강원 재배면적은 2015년 721ha에서 2025년 1,953ha로 늘어 전체의 5.9%가 됐습니다. 기후 변화로 재배 적지가 북쪽으로 올라가고 지자체가 신규 과원을 지원한 결과입니다.

사과 지역별 재배면적 — 2015년, 2020년, 2025년, 2026년 전망
지역2015(ha)2020(ha)2025(ha)2025 비중2026 전망
영남22,76222,13123,28270.1%+0.1%
충청5,2714,9545,03715.2%-1.6%
호남2,5123,0152,4507.4%+1.3%
강원7211,1241,9535.9%+2.4%
경기3543744901.5%-0.7%

자료: 국가데이터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2025년 영남 면적은 봄철 산불 피해 등으로 0.6% 줄었습니다.

호남은 무주·장수 고랭지를 중심으로 2019년까지 늘었지만, 이후 고온과 집중호우가 잦아 줄었습니다. 충청과 경기는 과수화상병과 도시화로 줄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재배지를 북쪽과 높은 곳으로 밀어 올리고, 그 과정에서 기존 주산지의 과원은 노후화와 고령화로 폐원됩니다.

Variety shift

여름이 더워지자 착색이 어려운 품종이 줄고 있습니다

후지는 여전히 재배면적의 64.8%를 차지하지만, 2026년에는 4.6%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름 고온과 수확기 일조 부족으로 사과가 붉게 물들지 않는 해가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농가는 착색계 후지나 착색이 필요 없는 노란 품종(골든볼·시나노골드), 가격이 높은 감홍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사과 품종별 재배면적 비중(2025년)과 2026년 증감 전망
품종2025 비중2026 증감전환 방향
후지 계열64.8%-4.6%착색계 후지(K1·하나후지), 골든볼
홍로13.2%-0.3%조숙계 홍로(신홍·초홍)
쓰가루3.6%-1.6%썸머킹·썸머프린스
감홍3.0%+7.9%고당도·고가 품종
기타 품종13.9%+21.5%썸머킹·골든볼·이지플·시나노골드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농업관측센터 추정·표본농가 조사). 양광은 2025년 1.5%, 2026년 -7.8% 전망입니다.

소비자는 아직 붉은 사과를 선호합니다. 2025년 추석 선물용 사과의 83.4%가 빨간색이었고, 소비자의 55.5%는 비싸더라도 색이 좋은 사과를 사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노란 사과는 맛과 가격 만족도가 더 높게 나와, 기후에 맞는 품종 전환과 소비자 선호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것이 과제입니다.

Quarantine and trade

검역이 신선 사과 수입을 막는 마지막 문입니다

외국산 과일은 식물방역법에 따라 8단계 수입위험분석을 마쳐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사과는 검역 협상이 타결된 나라가 없어 신선 사과를 수입할 수 없습니다. 미국·독일·뉴질랜드 등 11개국이 절차 개시를 요청했고, 미국산은 1993년 신청 뒤 2026년 1월 기준 2단계에 있습니다.

검역

8단계 수입위험분석은 평균 8.1년이 걸립니다. 과실파리류·잎말이나방류 유입을 막는 것이 목적입니다.

타결국 없음 · 11개국 요청

관세

한미 FTA로 미국산 사과는 후지를 빼면 이미 무관세이고, 후지도 2031년에 관세가 사라집니다.

미국산 후지 2031년 0%

수출

국산 사과 수출은 생산량의 0.2% 수준이고, 2023년 흉작 이후 300톤대에 머뭅니다.

2024년산 325톤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설명(파이낸셜뉴스 2026.10.6, 경북매일 2026.1.8, 이투데이 보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USTR은 매년 한국의 과일 수입검역 절차를 비관세장벽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검역은 가격 정책 수단이 아닙니다

2024년 사과값이 오르자 수입으로 가격을 낮추자는 주장이 나왔고, 정부는 검역은 과학적 절차라 다른 방법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에는 CPTPP 가입 논의와 맞물려 검역 요청 70건이 쟁점이 됐습니다. 검역 절차가 통상 협상의 교환 대상이 되면 병해충 위험 평가라는 본래 목적이 흔들립니다. 국산 사과의 가격 경쟁력은 검역이 아니라 생산성과 품종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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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eather becomes price

날씨가 사과 값이 되기까지 네 단계

수입이 막힌 시장에서는 국내 작황의 변동이 그대로 가격 변동이 됩니다. 기후 변화가 이 변동을 키우고 있습니다.

  1. 01

    기상 충격

    개화기 저온, 여름 고온, 수확기 잦은 비가 열매 수와 크기, 색을 떨어뜨립니다. 2023년에는 생산이 30% 줄었습니다.

  2. 02

    상품 물량 감소

    크고 색이 좋은 상품 사과가 줄면 생산량보다 상품 공급이 더 크게 줄어듭니다.

  3. 03

    대체 수입 불가

    신선 사과는 수입할 수 없어 부족분을 메울 길이 없습니다. 가격이 수요를 줄여 균형을 맞춥니다.

  4. 04

    재배지·품종 전환

    농가는 강원으로 옮기고, 착색이 쉬운 품종으로 바꿉니다. 새로 심은 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 몇 년이 걸립니다.

What comes next

2035년 사과 생산은 41만 톤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6년 사과 생산을 44만 3천 톤으로 전망했고, 2035년에는 재배면적이 3만 1,700ha로 줄어 생산이 41만 4천 톤 안팎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1인당 소비량도 2026년 8.6kg에서 2035년 8.1kg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2026년 작황은 연초보다 좋아 보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6년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이 전년보다 19.3% 많을 것으로 봤습니다. 홍로·아리수의 열매 수가 늘었고, 시나노골드는 새로 심은 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생육기 강수가 부족해 중소과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성목면적이 2035년 2만 400ha까지 줄고 유목면적이 늘어납니다. 노동력이 적게 드는 다축 재배 과원과 기후에 맞는 품종이 얼마나 빨리 자리 잡느냐가 생산량 전망을 바꿀 수 있는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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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사과는 수입으로 공급을 메울 수 없으므로 국내 생산의 기후 적응이 곧 수급 정책입니다. 기상 피해를 줄이고, 재배지와 품종 전환을 계획적으로 돕는 것이 순서입니다.

단기 · 2026~2027

  • 상품 물량 관측생산량과 별도로 상품(대과·착색) 물량을 관측해 공개합니다.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상품 공급이기 때문입니다.
  • 저장량 정보 공개2025년산 저장량은 18만 7천 톤으로 추정됐습니다. 저장 물량과 품질을 정기적으로 공개해 저장기 가격 변동을 줄입니다.
  • 기상 재해 대응개화기 저온과 여름 고온에 대비한 방상팬·관수·차광 시설 지원을 피해 다발 지역부터 집행합니다.

중기 · 2027~2029

  • 품종 전환 지원착색 부담이 적은 품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되, 노란 사과의 소비자 인지도를 함께 높여 판로를 만듭니다.
  • 신규 주산지 기반강원 등 새 재배지에 선별·저장·유통 시설을 미리 갖춰, 생산이 늘 때 판로가 막히지 않게 합니다.
  • 노동 절감형 과원다축·밀식 과원 조성을 지원해 고령화로 폐원되는 성목면적을 대체합니다.

장기 · 2030 이후

  • 기후 적지 재설계2030년대 기후 시나리오에 맞춰 사과 재배 적지를 다시 그리고, 주산지 이동 계획을 세웁니다.
  • 검역 원칙 유지통상 협상과 검역 절차를 분리하는 원칙을 유지합니다. 검역 개방 여부는 병해충 위험 평가로만 판단합니다.
  • 공급 안정 수단 다양화계약재배와 저장 비축을 늘려, 흉작 해의 가격 급등을 국내 수단으로 완화합니다.

Your field knowledge

현장에 계신 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 브리프는 통계로 구조를 짚었습니다. 그러나 산지와 저장·가공·급식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은 늘 숫자보다 앞서 있습니다. 무엇이 빠졌는지, 어디가 현실과 다른지 들려주십시오. 보내주신 의견은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대안을 찾는 데 쓰겠습니다.

Primary sources

출처와 적용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