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 outlook 07 · Potato
식탁의 감자는 국산이고,
감자튀김은 수입입니다
한국의 감자 생산량은 한 해 50만~60만 톤입니다. 생감자는 대부분 국산이지만, 2025년 수입된 냉동 감자튀김만 13만 6천 톤이고 감자전분도 9만 5천 톤이 들어왔습니다. 국산 생감자 가격은 여름 고랭지 감자의 작황에 따라 이듬해 봄까지 출렁입니다. 2025년 고랭지 감자가 가뭄으로 8년 만의 최저 생산에 그치자, 2026년 4월 도매가격은 20kg당 6만 1,536원으로 1년 전보다 55% 높았습니다. 2026년부터는 미국산 칩용 감자의 계절관세가 사라져 연중 무관세로 수입됩니다.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감자 시장
감자 시장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생감자는 국내 작황이 가격을 정하고, 감자튀김과 전분 같은 가공품은 수입이 채웁니다. 아래 다섯 문장이 이 브리프의 결론입니다.
- 01
생감자는 국산, 가공 감자는 수입이 채웁니다.2025년 냉동 감자튀김 13.6만 톤 · 감자전분 9.5만 톤 수입
- 02
여름 고랭지 작황이 이듬해 봄 가격을 정합니다.2025년 고랭지 11.4만 톤(-9.6%) → 2026년 4월 도매가 +55%
- 03
감자 가격은 해마다 봄에 오르고 6월에 내립니다.2022·2023·2026년 모두 4~5월 정점, 봄감자 출하 뒤 하락
- 04
칩용 감자 시장은 2026년 미국에 완전히 열렸습니다.계절관세 38% 폐지 · 검역 허용 지역 22개 주→33개 주
- 05
고랭지 감자는 기후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습니다.2025년 강원 영서 6~7월 강수량 42.7% 감소 · 기온 1.7℃ 상승
Production base
감자 생산의 3분의 2는 봄감자입니다
2024년 감자 생산량 59만 3,017톤 가운데 봄감자가 39만 7,613톤(67%), 고랭지 감자가 12만 6,399톤(21%), 가을감자가 6만 9,005톤(12%)이었습니다. 물량은 봄감자가 크지만,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의 공급은 고랭지와 가을감자, 그리고 저장 물량이 맡습니다.
작형별 감자 생산량, 2020~2024년
천 톤 · 봄감자·고랭지·가을감자
- 봄감자
- 고랭지 감자
- 가을감자
| 작형 | 2024(톤) | 2025(톤) | 2026(톤) | 비고 |
|---|---|---|---|---|
| 봄감자 | 397,613 | 355,698 | 361,167 | 2026년 10a당 2,424kg |
| 고랭지 감자 | 126,399 | 114,307 | 약 123,000(전망) | 강원이 99.9% |
| 가을감자 | 69,005 | — | — | 이듬해 공표 |
| 합계 | 593,017 | — | — | 2023년 550,293 |
자료: 국가데이터처 KOSIS(2024·2025년, 2026년 봄감자), 2026년 고랭지 전망은 서울신문 보도(2026.9.7)입니다. 2025년 고랭지 감자 재배면적은 3,605ha로 전년보다 8.2% 줄었습니다.
양곡 기준 서류(감자·고구마) 자급률은 2024년 102.8%로 100%를 넘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에는 가공품으로 들어오는 감자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같은 기간 냉동 감자튀김과 감자전분 수입만 합쳐도 연 20만 톤이 넘습니다.
The seasonal cycle
감자 가격은 해마다 봄에 오르고 6월에 내립니다
도매가격은 저장 감자로 버티는 1~5월에 오르고, 봄감자가 쏟아지는 6월에 떨어집니다. 봄 정점의 높이는 전년 여름 고랭지 감자와 가을감자가 얼마나 저장됐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감자 도매가격 월별 추이, 2021년 1월~2026년 10월
수미 상품 20kg, 서울 중도매인 판매가격 월평균(원) · 점은 봄 정점
2026년 봄 급등은 두 해의 작황이 겹친 결과입니다. 2024년 수확기 강원 영서에 폭염이 이어져 농가가 이듬해 고랭지 재배를 줄였고, 2025년 6~7월에는 평균기온이 24.1℃로 전년보다 1.7℃ 높고 강수량이 326mm로 42.7% 적었습니다. 고랭지 감자 생산은 11만 4천 톤으로 2018년 이후 가장 적었고, 겨울 한파로 가을감자 수확도 늦어졌습니다. 2025년 10월 도매가격은 4만 5,387원으로 1년 전보다 30% 이상 높았고, 2026년 1월 초에는 39% 넘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2월에 비축 물량을 풀었고 가격은 잠시 내렸지만 3월에 다시 올랐습니다. 가격을 내린 것은 5월 노지 봄감자 출하였습니다. 5월 평균은 3만 9,559원, 6월은 3만 3,365원으로 내려왔습니다.
Live data감자·양파·배추 도매가격을 매주 갱신합니다
주간 농산물 가격 →Processed imports
감자튀김과 전분은 수입이 채웁니다
2025년 한국의 감자 수입량은 19만 4천 톤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큰 품목은 냉동 감자튀김(조제 냉동감자)으로 13만 6천 톤이었습니다. 별도 품목인 감자전분도 9만 5천 톤이 들어왔습니다.
감자 가공품·생감자 수입량, 2021년과 2025년
천 톤 · 제품 중량 기준
- 2021년
- 2025년
| 품목 | 수입량(톤) | 수입액(백만 달러) | 주요 공급국 |
|---|---|---|---|
| 냉동 감자튀김 | 135,937 | 245 | 미국 50.3% · 벨기에 19.2% · 중국 14.5% · 네덜란드 8.5% |
| 생감자 | 46,470 | 31 | 미국 55.1% · 호주 44.9% |
| 감자 가루·플레이크 등 | 5,305 | 13 | 미국 · 폴란드 · 독일 |
| 감자칩 등 조제품 | 2,702 | 18 | 미국 · 중국 · 태국 |
| 감자전분 | 95,174 | 99 | 독일 41.5% · 덴마크 32.3% · 폴란드 13.8% |
자료: UN Comtrade 한국 수입 통계(2025년 연간). 감자전분을 뺀 네 품목 합계는 약 19만 톤으로, 보도된 2025년 감자 수입량 19만 4천 톤(한국농어민신문, 2026.2.3)과 비슷합니다. 품목 사이의 원료 감자 환산 비율이 달라 제품 중량끼리 더한 값은 원료 기준 물량과 같지 않습니다.
냉동 감자튀김의 미국산 비중은 2021년 66.4%에서 2025년 50.3%로 낮아졌고, 벨기에·중국·네덜란드산이 늘었습니다. 수입 총량은 같은 기간 12만 톤에서 13만 6천 톤으로 14% 늘었습니다.
Related brief가정용에서 기업용으로 수요가 옮겨간 다른 품목
양파 브리프 보기 →Tariffs and quarantine
2026년, 칩용 감자 시장이 미국에 완전히 열렸습니다
한미 FTA 발효 15년째인 2026년부터 칩용 신선 감자의 계절관세가 사라졌습니다. 같은 해 검역 당국은 미국산 감자의 수입 허용 지역도 넓혔습니다. 식용 생감자에는 여전히 높은 관세가 남아 있습니다.
칩용 감자
국내 출하기(5~11월)에 붙던 38% 계절관세가 폐지됐습니다. 호주산은 2028년, 뉴질랜드·캐나다산은 2029년에 사라집니다.
미국산 연중 무관세식용 생감자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밖에는 고율 관세가 유지됩니다. 2025년 한미 TRQ 물량은 4,406톤입니다.
할당 밖 관세 304%검역 허용 지역
노스다코타·위스콘신 등 11개 주가 추가돼 미국 생산량의 약 90%를 포괄합니다. 미국이 요청한 지 19년 만입니다.
22개 주 → 33개 주국내 칩용 감자 수요는 연 7만~8만 톤이고, 국산은 이 가운데 30~40%인 3만 톤 안팎을 공급해 왔습니다. 계절관세는 국산이 출하되는 5~11월에만 붙어 국산 칩용 감자의 판로를 지켜 왔습니다. 2026년부터 이 보호가 사라졌으므로, 칩 제조업체와 맺은 계약재배 물량이 2027년에 유지되는지가 첫 확인 지표입니다. 2025년 미국산 신선 감자 수입은 2만 5,600톤으로 이미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Related brief생감자 304%와 검역, 냉동 감자튀김 FTA 0%
관세·FTA 브리프 보기 →How the price forms
여름 작황이 봄 가격이 되기까지 네 단계
생감자 가격은 수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대신 국내 작형 사이의 시차가 가격을 만듭니다.
- 01
여름 고랭지 작황
강원 고지대의 기온과 강수가 고랭지 감자 생산을 정합니다. 2025년에는 가뭄과 고온으로 11만 4천 톤에 그쳤습니다.
- 02
저장 물량
고랭지·가을감자 가운데 저장된 물량이 겨울과 봄의 공급원입니다. 2025년 겨울에는 가을감자 수확도 한파로 늦어졌습니다.
- 03
봄 정점
저장 물량이 줄어드는 1~5월에 가격이 오릅니다. 2026년 4월 평균은 6만 1,536원으로 2025년 4월보다 55% 높았습니다.
- 04
봄감자 출하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봄감자가 5~6월에 나오면 가격이 내려옵니다. 2026년 6월 평균은 3만 3,365원이었습니다.
What comes next
2027년 봄 가격은 고랭지 회복과 올겨울 저장 물량이 정합니다
2026년 고랭지 감자 생산은 약 12만 3천 톤으로 전년보다 7.4%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봄감자도 36만 1천 톤으로 1.5% 늘었습니다. 2026년 6~10월 도매가격은 3만 3천~3만 6천 원대로 2024년 같은 시기와 비슷합니다.
aT는 2026년산 고랭지 감자 1,300톤을 창고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수확기에 한꺼번에 풀려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이듬해 공급이 부족할 때 내놓기 위한 물량입니다. 2026년 봄 같은 급등이 2027년에 반복될지는 올겨울 가을감자 작황과 저장 물량이 정합니다.
더 긴 흐름에서 지켜볼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고랭지 감자의 기후 위험입니다. 2024년 폭염과 2025년 가뭄이 연달아 생산을 줄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칩용 감자의 관세 철폐 영향입니다. 2026년 수입 통계가 나오는 2027년 초에 미국산 신선 감자 수입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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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와 농업 →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생감자는 저장과 작형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 가공 감자는 국산이 들어갈 수 있는 계약 판로를 지키는 일이 먼저입니다. 두 시장은 문제도 수단도 다릅니다.
단기 · 2026~2027
- 저장 물량 조사 공표매년 11월에 고랭지·가을감자 저장 물량을 조사해 공개합니다. 봄 가격 급등은 저장 물량이 부족할 때 생기므로, 미리 알면 대응 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 비축 방출 시점 조정2026년에는 2월 방출 뒤 3월에 가격이 다시 올랐습니다. 저장 물량 조사와 연계해 방출을 3~4월 정점에 맞춥니다.
- 칩용 계약재배 점검계절관세 폐지 첫해입니다. 2027년산 칩용 감자의 계약 물량과 단가를 조사해 국산 3만 톤 판로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중기 · 2027~2029
- 고랭지 대체 산지강원 영서의 폭염·가뭄 위험이 커졌습니다. 고랭지 작형을 다른 산지나 시설로 분산하는 시험 재배를 늘립니다.
- 저장 시설 현대화저장 손실을 줄이면 같은 생산으로 봄 공급이 늘어납니다. 산지 저온저장 시설을 작형 공백기 공급량 기준으로 확충합니다.
- 가공용 품종과 규격칩·튀김 가공에 맞는 국산 품종과 규격을 정해, 가공업체가 국산을 쓸 수 있는 조건을 만듭니다.
장기 · 2030 이후
- 기후 위험의 보험화고랭지 감자 생산이 기후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만큼, 재해보험의 보장 범위를 가뭄·고온 피해까지 넓힙니다.
- 가공품 수입의 통계 반영서류 자급률 102.8%와 가공품 수입 20만 톤이 같이 존재합니다. 가공품을 원료로 환산한 자급 지표를 따로 만듭니다.
- 검역 개방 이후의 관리미국 33개 주로 넓어진 수입 경로에서 병해충 유입 위험을 상시 점검합니다. 제브라칩병처럼 그동안 수입을 막아 온 위험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Primary sources
출처와 적용 한계
이 브리프는 공표된 통계와 정부 발표, 언론 보도를 재구성한 분석이며 특정 거래나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도매가격은 서울 중도매인 판매가격이고 산지 가격이나 소매 가격과 다릅니다. 수입량은 제품 중량 기준이라 원료 감자 물량으로 환산한 값이 아닙니다. 2026년 고랭지 감자 생산량은 전망치이고 확정치는 2026년 11월에 발표됩니다. 서류 자급률은 감자와 고구마를 함께 집계한 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