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의 지정학 3부작 완결편 · 1부 비료의 지정학 · 2부 외부의 거울 · 3부 본 글
일본 비료 시스템은 경제안전보장추진법에 따른 원료 비축, 녹색 식료 시스템 전략의 화학비료 감축 목표, 하수오니에서 인을 회수하는 자원순환, 가격 급등기에 가동하는 농가 지원으로 구성됩니다. 각 수단은 서로 다른 시간대의 위험에 대응합니다.
1. 왜 일본을 봐야 하는가
한국과 일본은 비료 의존 구조가 비슷하다. 원료는 거의 전량 수입이고, 동일한 위기를 겪었다. 2021년 가을 중국의 요소·인안 수출 통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칼륨 충격 — 한국과 일본이 받은 충격은 거의 같다.
두 나라는 비슷한 충격을 겪었지만 대응 방식은 달랐습니다. 일본은 비축과 조달 다변화, 사용량 감축, 국내 자원순환을 제도화했고, 한국은 가격 지원과 단기 수급 안정에 상대적으로 더 의존했습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개별 정책보다 수단 사이의 연결 구조를 살펴봐야 합니다.
이 글은 일본 비료 시스템을 7개 축 — 산업 구조 / 소비량 / 생산과 수입 / 공급망 관리 / 비축 안전망 / 대체 노력 / 그린암모니아 — 으로 분해한다.
2. 산업 구조 — 3,309억엔의 시장은 어떻게 짜여 있나
일본 비료 시장의 규모는 2024년 기준 3,309억엔(야노경제연구소 2025.6)이다. 한국의 약 1.5~2조원(추정)과 비교하면 절대 규모는 더 크지만,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구조다.
제조원가 중 원재료비 비중이 약 60%라는 점부터 알아두어야 한다. 비료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원재료 가격이 오른다는 뜻이고, 원재료 가격은 해외에서 결정된다는 뜻이다. 농가 입장에서도 비료비가 경영비의 6~13%(영농 유형별)를 차지하므로, 비료 가격이 두 배가 되면 경영비 전체가 10% 가까이 뛰는 셈이다.
제조업 구조도 한국과 다릅니다. 일본에서는 8개 안팎의 주요 업체가 시장을 나눠 갖습니다. JA계열·마루베니·미쓰비시상사가 참여한 카타쿠라 코프 아그리가 선두권이지만, 한 업체에 생산이 집중된 구조는 아닙니다. 이러한 분산 구조가 곧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급처를 다변화할 여지는 넓혀줍니다.
한국 참고 — 한국은 남해화학(42%) + 풍농(24%) + 팜한농(13%) + 조비(8%) + KG케미칼(6%)의 상위 5사 점유율이 93%에 달하는 과점 구조다. 일본보다 훨씬 집중되어 있다. 이 점이 정책 도구로 활용 가능한 자산이라는 점을 이후 섹션에서 다시 확인한다.
3. 소비량 — 1970년대 400kg에서 250kg으로의 50년 감축사
| 연도 | 시비량 (성분 kg/10a) | 변화 |
|---|---|---|
| 1985년 | 33.6 | 기준 |
| 1995년 | 약 27 | −19.6% |
| 2005년 | 약 21 | −37.5% |
| 2016년 | 17.6 | −47.6% |
일본은 1970년대 ha당 400kg에서 출발해 50년에 걸쳐 250kg/ha로 줄였다. 약 -37.5%다. 더 인상적인 것은 수도작이다. 1985년 10a당 33.6kg이던 시비량이 2016년에는 17.6kg까지 줄었다. 30년 만에 약 절반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정부가 강제로 줄이라고 명령한 것이 아니다. 주요 동력은 기술이었다. 한 번 시비하면 양분이 서서히 방출되는 피복비료(코팅비료)와, 모내기를 하면서 동시에 비료를 주는 측조시비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농가가 자연스럽게 비료를 덜 주게 됐다. 여기에 고품질 쌀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도 한몫했다. 단백질 함량이 낮아야 밥맛이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농가들이 질소 시비량을 스스로 줄이기 시작했다. 2008년 비료 가격이 폭등한 사건은 그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 결정적 분기점이 됐다.
2024년 11월에는 중요한 학술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이 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합성질소비료를 30% 줄여도 평균적으로 수확량에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 실험 데이터로 입증됐다. 녹색 식료 시스템 전략(みどり食料システム戦略)이 내건 ‘2050년까지 화학비료 30% 감축’이라는 목표가 정치적 선언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가진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한국 참고 — 한국이 ha당 사용량을 일본 수준으로 줄이려면 약 39% 감축이 필요하다. 일본이 50년 걸린 길을 한국은 25년 안에 가야 한다. 그러나 일본의 감축 동력 중 기술 패키지(피복비료·측조시비)는 즉시 이식 가능하다. 농진청이 보유한 기술이 이미 있다.
4. 생산과 수입 — 한 세대 만에 수출국에서 취약국으로
1970년대까지 일본은 비료 수출국이었다. 동남아·한국·중국 등에 비료를 팔았다. 그런데 1970년대 석유위기 이후 화학공업 구조가 바뀌면서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환됐고, 2010~2020년대에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더 강화됐다. 한 세대 만에 입장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 원료 | 자급 | 주요 수입국 | 위험 요인 |
|---|---|---|---|
| 요소 (N) | 부분 자체 생산 | 말레이시아·중국·카타르 | 중동 LNG·중국 수출 통제 |
| 인산암모늄 (P) | 0% | 중국 90% | 수출 검사 강화 |
| 염화칼륨 (K) | 0% | 캐나다 59%·러시아 16%·벨라루스 10% | 우크라이나 전쟁·제재 |
| 인광석 | 0% | 중국·모로코·이집트 | 자원 편중·LFP 배터리 경합 |
2022년 가격 충격은 수입 의존의 비용을 드러냈습니다. 일본의 요소·염화칼륨 수입가격은 2020년 대비 약 3배, 인산암모늄은 약 3.4배로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달러 표시 원료가격의 상승분이 국내 조달비용에 더 크게 반영됐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한 가지 행동에 나섰다. JA全農과 종합상사들이 협력해 모로코의 세계 최대 인광석 기업 OCP에서 처음으로 인산암모늄을 직접 수입했고, 홋카이도 농협인 호쿠렌 비료는 요르단에서 독자적으로 인안을 들여오기 시작했다. 중국 한 곳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이다. 일본은 공급망 다변화 실행 단계에 이미 진입했다.
한국 참고 — 일본의 인안 90% 중국 의존은 한국의 DAP·요소 고의존도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일본은 모로코·요르단으로의 다변화에 이미 첫발을 디뎠고, 한국은 이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
5. 공급망 관리 — JA全農 단일 채널의 작동 방식
JA전농은 비료 완제품을 공동구매하는 유통 채널에 그치지 않습니다. 해외 거점을 통해 원료 조달과 공급선 다변화에도 직접 관여합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해외에서 원료를 직접 사온다는 점이다. JA全農은 뉴욕·뒤셀도르프·상하이·방콕·요르단 등에 해외 거점을 두고, 인광석과 인산암모늄의 약 50%, 염화칼륨의 약 60%를 직접 수입한다. 메이커가 완제품을 만들어 오면 그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원료 단계에서부터 직접 개입하는 것이다. 한국 농협과 구조적으로 가장 다른 지점이 바로 여기다.
두 번째 특징은 품목(銘柄) 통합이다. 비료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배합으로 수백 가지 제품을 만들었는데, JA全農은 2018년부터 이것을 통합하기 시작해 약 550가지였던 품목을 2022년에는 24가지로 줄였다. 왜 이게 중요한가. 품목을 줄이면 한 번에 더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살 수 있다. 더 많이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것이다. 실제로 2018년 가을 3만 톤이었던 공동구입 예약수량은 2022년 12.7만 톤까지 늘었다. 4년 만에 4배 이상이다.
세 번째로 JA全農은 전국 37개 도도부현에 걸쳐 122개 광역 배송거점을 운영한다. JA全農이 대량으로 사온 비료가 이 거점들을 통해 전국 1만여 개 지역 농협과 농가에 공급된다. 원산지에서 농가 창고까지 이어지는 흐름 전체를 하나의 조직이 관리하는 셈이다.
| 항목 | 일본 JA全農 | 한국 농협경제지주 |
|---|---|---|
| 채널 집중도 | 국내 비료의 약 70% 담당 | 국내 비료의 약 97% 담당 |
| 조달 방식 | 원료 직접 수입 (인안 50%·KCl 60%) | 완제품 메이커 입찰 매입 |
| 메이커 자본 관계 | 독립 거래 (지분 없음) | 남해화학 56% 지분 보유 (계열사) |
| 가격 메커니즘 | 공동구입 입찰 → 메이커 안정 수익 | 저가 입찰 → 메이커 비료 부문 매년 적자 |
| 품목(銘柄) 정책 | 550→24 품목(銘柄) 통합 (2018~2022) | 맞춤형·다품종 확대 중 |
| 글로벌 거점 | NY·뒤셀도르프·상하이·방콕·요르단 등 | 사실상 부재 |
한국 참고 — 한국 농협경제지주는 국내 비료 공급의 약 97%를 책임진다. 일본 JA全農보다 더 강한 단일 채널이다. 그런데 작동 방식이 정반대다. 한국 농협은 완제품 유통자, 일본 JA全農은 글로벌 원료 조달 사업자다. 단일 채널이라는 형태는 비슷한데 작동 원리가 정반대인 셈이다. 이 차이가 한국 비료산업의 중장기 지속가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6. 비축 안전망 — 4축의 통합 작동
| 축 | 핵심 도구 | 규모/목표 | 현황 (2025.9) |
|---|---|---|---|
| ①비축 | 경제안전보장추진법(経済安全保障推進法) + 공급확보계획(供給確保計画) | 162억엔 기금, 5개사 인정 | KCl 3개월분 달성, 인안 4차 모집 중 |
| ②감축 | 녹색 식료 시스템 전략(みどり食料システム戦略) | 2050년 -30% | 2024.11 과학적 근거 확보 |
| ③순환 | 하수오니 인 회수 + 가축분뇨 | 2030년 2배 목표 | 112단체 참여, PFAS 불검출 |
| ④가격완충 | 가격폭등 대응(価格高騰対応) 긴급대책 | 788억엔 (절감 농가 70% 보조) | 위기 시 발동 |
네 축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작동합니다. 가격 완충은 급등 직후 농가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비축은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는 동안 시간을 벌어줍니다. 사용량 감축 기술과 국내 자원순환은 더 긴 공급 차질에 대한 구조적 대응입니다. 비축량만 늘리는 것보다 조달·수요·대체재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4개 축은 각각 다른 시간대를 커버하면서 서로 겹치는 보험 역할을 한다. 하나가 작동하지 않아도 다른 축이 받쳐준다.
한국 참고 — 한국의 대응은 가격 지원과 단기 수급 안정에 상대적으로 집중돼 있습니다. 비축 대상과 적정 규모를 정하고, 정밀시비 보급과 재생 비료 품질관리까지 연결하는 중장기 체계가 필요합니다.
7. 대체 노력 — 하수오니 인 회수의 14년 도시 인프라화
인(P)은 특히 다루기 어려운 자원이다. 요소나 암모니아는 천연가스만 있으면 어디서든 만들 수 있지만, 인광석은 땅에서 캐야 한다. 그리고 인광석의 67.6%는 모로코 한 나라에 묻혀 있다. 다변화의 여지가 구조적으로 좁다.
일본은 도시의 하수처리장에서 대체 인 자원을 찾았습니다.
인은 사람이 먹은 음식에서 소화된 뒤 소변과 분뇨를 통해 하수도로 흘러간다. 일본 전국에서 매년 약 5.5만 톤의 인이 하수도로 사라진다. 이것을 모아 비료로 돌려쓰면 어떨까. 일본은 이 아이디어를 고베시에서 2012년부터 실증하기 시작해, 14년에 걸쳐 전국 인프라로 확대했다.
MAP법의 원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하수오니에 마그네슘을 첨가하면 인산이온이 결정 형태로 뭉쳐 가라앉는다. 이 결정이 바로 인산마그네슘암모늄(MAP)으로, 인산 40%·암모니아 7%·마그네슘 10%를 함유해 비료로 직접 쓸 수 있다. 고베시는 이렇게 만든 비료에 「こうべ재생인」이라는 이름을 붙여 2014년 농림수산성에 정식 등록했다.
| 항목 | 수치·내용 |
|---|---|
| 일본 연간 인 수입 | 약 16만 톤 |
| 하수도로 흐르는 인 | 연간 약 5.5만 톤 |
| 하수오니 인 함유 | 약 5만 톤 |
| 현재 비료 활용 비율 | 약 10% (확대 여지 큼) |
| 참여 자치단체 누적 | 112단체 (32도도부현, 80시정촌, 118처리장) |
| PFAS 분석 결과 (2024.11) | 不検出 (안전성 검증 완료) |
2024년 11월 조사에서는 분석 대상 PFAS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재생 비료 활용의 근거를 보강하지만, 원료와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오염물질 검사와 품질관리는 별도로 필요합니다. 현재 관련 협력망에는 112개 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비료는 농림수산성, 하수도는 국토교통성, 자원순환은 환경성이 담당합니다. 일본은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함께 품질 기준, 시설 투자, 수요처 확보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비료 분야의 또 다른 변화도 진행 중이다. 기존 코팅비료는 플라스틱 수지로 감싼 것이었는데, 이 미세플라스틱이 논·밭에 남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2022년 JA全農 등 업계 단체들이 「2030년에는 플라스틱 피복비료에 의존하지 않는 농업으로」를 선언하고, 생분해성 수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 부담과 수입 의존도를 동시에 줄이는 방향이다.
한국 참고 — 한국 하수오니 발생량은 연 약 360만 톤으로 일본보다 많다. 그러나 비료 활용은 미미하다. 5대 광역도시에 시범 도입이 가능하다. 일본의 14년 경로를 한국은 광역시 단위로 압축할 수 있다.
8. 그린암모니아 전략 — 비료를 넘어선 에너지 안보
일본은 2030년 300만 톤, 2050년 3,000만 톤 그린·블루 암모니아 도입을 통합 에너지 안보 전략으로 다룬다. 2023년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수소·암모니아 글로벌 밸류체인 구상을 공동 제안했다.
주의 — 비대칭성: 현재 흐름은 선박연료 + 발전연료 중심이다. 농업용 NH₃ 분기 라인은 명시되지 않았다.
한국 참고 — 한국 울산은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터미널을 보유한다. 이 인프라에 농업용 NH₃ 분기 라인을 명시하는 한일 MOU를 한국이 먼저 제안할 수 있다. 일본은 비료를 위한 그린암모니아 전략을 아직 명문화하지 않았다.
9. 시사점 — 한국이 가져올 수 있는 것, 가져올 수 없는 것
| 일본의 자산 | 이식 가능성 | 비고 |
|---|---|---|
| 경제안전보장추진법(経済安全保障推進法) 비축 모델 | △ 법률 검토 | 국가자원안보 특별법·공급망 안정화 제도와의 정합성 검토 |
| 녹색 전략 30% 감축 + 과학적 근거 | ○ 데이터 기반 | 국내 작물·토양별 기준선과 수확량 영향 검증 |
| 정밀시비·측조시비 기술 | ○ 확산 가능 | 농진청 보유 기술의 현장 보급 확대 |
| JA全農 품목(銘柄) 통합·글로벌 조달 | △ 부분 | 농협경제지주 역할 재정의 필요 |
| 하수오니 인 회수 (MAP法) | ○ 단계적 | 환경부·농식품부·국토부 3부 협력 |
| 녹색 투자촉진세제(みどり투자촉진세제) (32%/16%) | △ | 한국 세법 구조 차이 |
| 농협-메이커 자본관계 분리 | × 어려움 | 남해화학이 농협 계열사라는 구조적 제약 |
무엇을 언제 할 수 있는지를 구분해보자.
단기적으로는 제도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국가자원안보 특별법」과 공급망 안정화 제도에서 요소·인산암모늄·염화칼륨을 어떻게 다룰지, 비축 주체와 비용분담은 어떻게 설계할지 검토해야 합니다. 농협경제지주가 완제품 공동구매를 넘어 원료 공동조달에 참여하는 시범사업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적용 대상과 권한은 시행령만으로 가능한지 법률 검토가 선행돼야 합니다.
2030년까지는 하수처리 규모와 농경지 수요를 함께 고려해 인 회수 시범지역을 선정하고, 측조시비와 토양검정 기반 시비를 확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 단일 감축률을 먼저 정하기보다 작물·지역별 기준선과 수확량 영향을 측정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 재생 인 비료 확대, 저탄소 암모니아의 농업용 활용 가능성을 하나의 로드맵에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목표를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국내 토양·작물·산업 구조에 맞는 감축 경로를 설계해야 합니다.
10. 결론 — 시간이 흐르는 동안 무너지지 않는 시스템
일본은 경제안전보장추진법 제정(2022년 5월), 비료의 특정 중요 물자 지정(2022년 12월), 첫 공급확보계획 인정(2023년 7월)을 약 14개월 안에 진행했습니다. 이후 2025년까지 염화칼륨 비축을 확대했습니다. 법률 제정과 실제 재고 확보는 서로 다른 단계였지만, 제도와 민간 실행계획을 빠르게 연결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인·칼륨 등 핵심 원료를 해외에 크게 의존합니다. 차이는 자원의 보유보다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동안 작동할 제도를 어떻게 연결했는가에 있습니다. JA전농과 농협경제지주는 모두 강한 공동구매 채널이지만 원료 조달과 해외 거점에서 역할의 범위가 다릅니다.
한국의 과제는 새로운 구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급망·자원안보 제도에 비료 원료를 어떻게 포함할지, 누가 비축하고 비용과 위험을 어떻게 나눌지를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일본 사례의 핵심은 개별 사업보다 비축·감축·순환·가격 완충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데 있습니다.
함께해주세요
비료 공급망과 식량안보에 관한 분석을 계속 받아보세요.
참고문헌
- 일본 농림수산성. 「肥料をめぐる情勢 令和7년 9월판」.
- 농림금융. 「肥料をめぐる動向と今日的課題」(2023.5).
- 야노경제연구소. 「肥料市場에 関한 調査」(2025.6).
- 일본총합연구소. 「농업자재(비료·농약)의 안정공급 확보에 관한 조사」(2022).
- 国立環境研究所 외. 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 2024.11.
- 국토교통성. 「下水汚泥資源의 肥料利用 확대」(2025.1).
- 経済産業省. 燃料アンモニア導入官民協議会 자료.
- JA全農. 사업소개 자료 (품목(銘柄) 통합·공동구입).
- 농협경제지주. 비료사업 통계요람 각 연도.
- theBell.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 — 남해화학」(2025.3).
